‘4Q 초반 8-0 런’ DB, 라건아 분전한 KCC에 재역전극…시리즈 원점

원주/최창환 2024. 4. 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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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뒷심을 발휘,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2쿼터를 42-36으로 마쳤던 DB는 3쿼터 스코어 18-23에 그쳐 60-59로 3쿼터를 마쳤다.

DB는 알바노의 안정적인 조율 속에 로슨과 박인웅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KCC의 3점슛을 원천봉쇄해 4쿼터를 연속 8점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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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DB가 뒷심을 발휘,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쿼터 스코어에서 20-12 우위를 점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DB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적지인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6%(10/21). 디드릭 로슨(32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화력을 발휘했고, 김종규(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이선 알바노(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도 1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라건아 시리즈’다. DB는 1차전에서 라건아에게 34점 19리바운드를 내주며 83-95로 패했다. 라건아가 서울 SK와의 6강에서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활약상을 펼쳤다는 걸 감안해도 예상치를 넘어선 실점이었다. “(라건아가)시리즈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너무 내줬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었다.

DB는 2차전에서도 라건아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다. 2쿼터 막판 김종규와 강상재를 활용한 효율적인 협력수비로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틀어막았지만, 다시 수비가 흔들렸다. 라건아와 최준용의 2대2에 대처하지 못한 탓에 3쿼터에만 라건아에게 14실점했다. 2쿼터를 42-36으로 마쳤던 DB는 3쿼터 스코어 18-23에 그쳐 60-59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서민수, 박인웅까지 활용해 주축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던 DB는 4쿼터에 진면모를 발휘했다. DB는 알바노의 안정적인 조율 속에 로슨과 박인웅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KCC의 3점슛을 원천봉쇄해 4쿼터를 연속 8점으로 시작했다.

양 팀의 명암이 갈린 결정적 순간이었다. KCC는 4쿼터 중반 허웅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내줬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로슨이 기습적인 3점슛을 추가했고, 4쿼터 중반에는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김종규가 덩크슛을 터뜨려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DB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반면, KCC는 절반의 성공만 거둔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라건아(27점 13리바운드)가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알리제 존슨의 공백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 KCC는 4쿼터 스코어에서 로 밀리며 플레이오프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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