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통산 100승이 통한의 스리런포에 날아갔다→한화 3-4 패배→공룡들 박민우 결승 희생타→최정원 미친 주루[MD창원]

창원=김진성 기자 2024. 4. 17.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7)의 통산 100승 도전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3-4로 졌다. 10승11패가 됐다. NC는 2연패서 벗어났다. 14승7패다.

박민우/NC 다이노스 

류현진이 통산 100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패스트볼 최고 146km에 복귀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을 5.33으로 내린 것에 만족했다. 포심과 체인지업 모두 31개씩 구사했다. 커터 23구, 커브 13구를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NC 선발투수 신민혁도 잘 던졌다. 5.1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서 1.98로 올랐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42km에 커터, 체인지업, 포심, 커브, 슬라이더, 투심 순으로 투구했다.

류현진이 NC 타선을 압도했다. 그 사이 한화가 3회와 4회 먼저 1점을 냈다. 3회 2사 후 최인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요나단 페라자가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간안타를 쳤다. 2사 2루서 문현빈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그러나 NC는 저력이 있었다. 4회말 선두타자 서호철이 우중간안타를 쳤다. 손아섭의 1루 땅볼,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김성욱이 볼카운트 1B1S서 139km 높게 들어온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20m.

이후 한화는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6회초에 1사 2,3루 찬스를 잡자 NC가 과감히 움직였다. 전날 필승계투조를 풀가동했음에도 졌지만, 이날도 한 템포 빨리 불펜을 가동했다. 김재열이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7회초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페라자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면서 최인호도 횡사했다. 그런데 NC도 7회말 무사 1루서 김성욱이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묘해졌다.

결국 한화가 8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김태연이 중전안타를 쳤다.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 찬스. 황영묵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류현진을 패전 위기서 구했다. 문현빈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NC는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주원의 희생번트에 1루 주자 최정원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들어가는 센스 있는 주루를 해냈다.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이 주루가 승부를 갈랐다. 후속 박민우가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최정원이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원/NC 다이노스 

NC는 전날과 달리 불펜을 한 템포 빨리 가동한 게 결국 역전승으로 연결됐다. 김재열이 전날과 달리 1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재승이 ⅔이닝 1실점했으나 임정호가 ⅓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마무리 이용찬이 전날과 달리 1이닝을 막고 터프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4세이브째.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