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홈런포&김수윤 호수비, 류현진 100승 막았다…NC, 한화 잡고 전날 패배 설욕 [창원 리뷰]

이종서 2024. 4.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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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개인 통산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12년 만에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2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맞은 이후 4213일 만에 피홈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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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한화 류현진이 NC 김성욱에 역전 3점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NC 김성욱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개인 통산 10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NC는 2연패에 탈출. 시즌 전적 14승7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0승11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류현진의 100승 도전이 달렸던 경기.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12년 만에 KBO리그로 온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5를 기록했다. 첫 세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역대 33번째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 NC가 홈런 한 방으로 막았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유격수)-문현빈(2루수)-이진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다. 직구(31개)와 체인지업(31개)을 반반씩 섞었고, 커터(23개), 커브(13개)를 더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초 NC 박민우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1회와 2회를 삽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말 첫 안타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3회와 4회 각각 한 점을 지원했다. 3회초 2사 후 최인호가 2루타를 쳤고, 페라자의 적시타가 나왔다. 4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태연이 안타를 쳤고, 2사 후 문현빈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4회말 NC가 한 번의 찬스를 완벽하게 살렸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땅볼로 물러난 뒤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김성욱이 1B 1S에서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으로 들어온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의 시즌 6호 홈런.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한화 류현진이 NC 김성욱에 역전 3점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류현진은 2012년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맞은 이후 4213일 만에 피홈런이 생겼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면서 타선의 지원을 기다렸다.

한화 타선은 8회초 1사 후 김태연의 안타와 최재훈의 진루타, 황영묵의 적시타로 3-3을 맞추는데 그쳤다. 류현진도 패전 투수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NC 김주원의 희생번트때 1루주자 최정원이 2루를 돌아 3루로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경기, 8회말 1사 3루 NC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최정원이 득점에 성공한 후 강인권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17/

류현진이 내려간 뒤 NC는 다시 침묵을 깼다. 8회초 최정원이 볼넷을 얻어냈고,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최정원이 과감하게 3루까지 달리면서 1사 3루가 됐다.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4-3이 됐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최인호가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견제사에 이어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부담을 안았지만,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5⅓이닝 동안 8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온 가운데 주무기인 체인지업(29개)를 적극 활용했다. 커터(36개), 직구(25개), 커브(8개), 슬라이더(1개), 투심(1개)를 곁들였다.

NC는 신민혁에 이어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시환(⅔이닝 1실점)-김규연(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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