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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정담] 멀리 보는 나라
요즘 금요일 밤이면 유독 우울해진다. 전 세계에서 24시간 터지는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익사하겠다 싶을 정도로 많은 뉴스가 쏟아진다. 말 그대로 오래된 이야기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이다. 자고 나면 딴 세상인 정보기술(IT)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스포츠까지 너무 빠르게 변하는 통에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빼서 전할지 매일 고민이다..
2024-04-30 1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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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2024 -
[기자24시] '발등에 불' 저축은행 부실PF 정리
은행은 신용으로 장사를 한다. 신용을 받아(예·적금) 신용을 내주면서(대출) 영업한다. 소비자가 은행에 예·적금을 넣는 이유는 내가 맡긴 돈을 안정적으로 굴려 고시된 이자를 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선 내 돈을 믿고 맡기려면 은행이 탈이 없이 건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악화는 신용을 내준 금융소비자에게 간이 '철..
2024-04-30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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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2024 -
[필동정담] 초고층에 대한 갈망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신동아건설이 1985년 준공한 여의도 63빌딩은 63층이 아니다. 승강기가 61층까지 있지만 44층이 없어 실제는 지상 60층이 맞는다고 한다. 그 전까지 아시아 최고층은 1978년 일본 도쿄에 준공된 '선샤인60' 빌딩이었다. 층수는 60층으로 두 건물이 동일하지만 63빌딩이 9m 더 높은 249m다. 한 층을 3m로 계산해서라도 ..
2024-04-29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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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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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 Now] 뜸해진 韓中 인적 교류
지난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갔다. '중국판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 기간 내내 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상주했다. 셋째 날쯤 됐을 때 한 중국 신문사 기자와 인사를 나눴다. '한국 매일경제신문에서 왔다'고 소개하자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여기서 한국 기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웃으며 한마디 덧..
2024-04-29 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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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2024 -
[매경시평] 코리아 르네상스를 제안한다
4월은 눈물의 계절. 멀리 4·19의 젊은이들, 가까이 세월호의 어린 학생들을 기억한다. 토머스 엘리엇의 '황무지'처럼 뒤섞인 선과 악에서 우상을 파괴하듯 죽은 땅에서 새싹을 키우려는 희망을 갖는다.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적 상황이 녹록지 않다. 바깥으론 미국과 일본의 밀착과 러시아·중국·북한의 연합에 따른 신냉전이 한반도에서 외교, 안보, 국방, 통상의 제..
2024-04-28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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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2024 -
[필동정담] AI도 협업하는데…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용지는 축구장 41개 넓이인 29만4000㎡에 달한다. 넓디넓다 보니 로봇이 협업한다. 서버를 꽂거나 뽑는 로봇 '세로'와 이를 나르는 로봇 '가로'가 이들이다. 일본 NTT데이터의 데이터센터에서도 '유고 프로'라는 로봇이 서로 협업한다. 협업 인공지능(AI)인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
2024-04-26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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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2024 -
[필동정담] K방산 세일즈외교
24일부터 창원에서 이순신방위산업전이 열리고 있다. 150여 개 방산업체들이 참여해 차세대 구축함에서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에 이르기까지 K방산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7위권인 한국 방위산업은 그동안 K9 자주포가 수출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군함이 K방산의 대표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의 군비 지출이 증가한 가운..
2024-04-25 1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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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2024 -
[기자24시] '전공의 없는 병원' 안되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빈자리를 남겨둔 채 출발했다. 탑승을 거부한 의사단체는 교수들의 사직 행렬로 더욱 강경해졌다. 최근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에 자율적으로 맡기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의정 간극은 단 1㎝도 좁혀지지 않았다. 의료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정부도 의료계도 이견이 없다. 정부는 의개특위를 구성한 목적 중 하나가 병의원(1차·경증)-..
2024-04-25 1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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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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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정담] 횡재세 유감
지난해 정치권을 달궜던 횡재세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정유 업계가 표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횡재세 도입을 다시 꺼내들었다. 뜬금없는 횡재세 거론에 정유 업계는 아연실색하고 있다. 기업에 법인세를 걷..
2024-04-24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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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2024 -
[기자24시] 가성비 PB제품 더 늘어나야
요즘 주말 점심시간 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 들를 때면 즉석식품 매대에 예전보다 사람들이 더 몰려 있는 게 '확' 느껴진다. 하루 식사거리를 고민하다가 갓 튀긴 치킨 냄새에 이끌리거나 손질이 필요한 식재료 대신 샌드위치와 김밥을 집어 들기도 한다.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마트와 슈퍼에서 자체 제작한 PB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고물가에 3만원에 육..
2024-04-24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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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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