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밀양 동물보호센터서 유기견 수십마리 불법 안락사 '논란'

송고시간2024-04-30 16:52

beta
세 줄 요약

경남 밀양지역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마리를 불법으로 안락사시켜 논란이 인다.

30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께 시가 위탁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됐다.

시 관계자는 "센터 측이 '(다른 유기견 죽는 순간이 보이지 않도록) 이불로 덮긴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며 "마취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해 해당 수의사가 지난 29일 동물보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김동민 기자
김동민기자

마취 없이 다른 동물 보는데서 안락사 진행…시, 진상조사

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
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

[비글구조네트워크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지역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마리를 불법으로 안락사시켜 논란이 인다.

30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께 시가 위탁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됐다.

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에 입소 후 10일간 입양·분양 공고를 내는데 이 기간에 찾는 사람이 없으면 절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된다.

문제는 안락사 과정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점이다.

수의사가 안락사에 앞서 대상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았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 측이 '(다른 유기견 죽는 순간이 보이지 않도록) 이불로 덮긴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며 "마취하지 않은 점 등과 관련해 해당 수의사가 지난 29일 동물보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imag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