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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11-May

AZ 공식 한인인구는 1만5022명

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575

2010년 센서스 결과 '주 전체중 0.2%, 아시안 커뮤니티 중 5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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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시된 '2010년 센서스국 인구조사' 결과에서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공식적으로 총 1만5022명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5월11일(수) 발표한 각 지역별 자료에 의하면 아리조나 거주 한인인구는 모두 1만5022명으로 아리조나 전체 인구중 0.2% 점유율을 보였다.

아리조나 아시안 커뮤니티 가운데 한인사회는 인도, 필리핀, 중국, 베트남에 이어 5위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인구조사를 통해 아리조나 한인사회 인구수는 지난 10년 사이 6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지아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한인사회규모 성장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 센서스 조사 당시 아리조나 한인인구는 5883명이었으며 10년 뒤인 2000년에는 55.6%의 증가율을 보이며 9123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2000년에서 2010년까지 10년 사이 아리조나 한인인구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의 한인 인구 증가세 보다 약 10% 가까이 늘어나면서 아리조나로의 한인 유입이 좀 더 활발해지는 모습을 띄었다.

하지만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에 관여했던 한인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아리조나 거주 한인수가 2만 명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1만5022명이라는 수치는 피닉스를 비롯해 밸리의 각 도시들은 물론, 남부지역의 투산, 북부지역의 세도나, 플래그스탭 등 주내 모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수를 포함한 것이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던 주장들

피닉스를 위시한 챈들러, 메사, 길버트, 템피 등을 포함한 밸리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했다.

일부 한인단체들은 투산을 제외한 밸리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만 3만 명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있었는가 하면 또 다른 한인리더들은 밸리 한인이 1만5000명 미만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또한 투산한인을 5000명에서 7000명 이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도 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센서스국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의 수치만을 반영하는 것이므로 실제 아리조나 한인인구가 1만5000명 선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을 비롯해 이곳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의 수치까지 합치면 1만5000명 이상의 한인이 전체 아리조나에 거주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특정 한인단체나 한인리더들이 말해왔던 것과 같이 밸리지역만을 놓고 봐도 한인들이 2만5000명 혹은 3만 명 이상 될 것이라는 주장은 이젠 신빙성이 부족해 보인다.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센서스국 본부에 근무하는 한 한인사무관은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미응답 자들의 수치는 5% 전후라 그리 많지는 않다"고 설명하고 있어 1만5000명 가량으로 나온 이번 아리조나 거주 한인 인구수는 실제 거주 한인들의 수와 무척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한인인구수를 등에 엎어야 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힘을 얻는 것이 사실이지만 2010년 센서스 조사를 통해 상당히 현실을 반영한 결과가 나온 만큼 향후 '부풀리기식' 발언이나 허장성세가 앞으로는 신뢰를 받기 힘들게 됐다.


미래에 대한 희망

위의 통계에서 보듯이 이번 결과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리조나의 한인인구 증가세는 크게 평가할 만하다.

조지아주에 이어 미국 전체에서 가장 빠른 한인인구 증가비율을 보였다는 것, 그리고 지난 20년 사이 2번의 인구조사에서 꾸준히 5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는 점은 향후 10년 뒤엔 아리조나 한인커뮤니티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올해 인구조사 결과에서 아리조나 한인수는 10년 전 콜로라도주 한인 인구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미주 내 한인사회 리더들은 한 지역의 한인이 3만 명 정도가 되면 타지역 한인커뮤니티와 큰 교류 없이도 혼자서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아리조나, 특히 밸리지역은 독립적인 한인상권 및 생활권 구성이 가능한 3만명 한인시대에 근접하는 모습을 한 때 보인 바 있다.

지난 2005년에서부터 2007년 사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 등에서 부동산 붐이 일 당시 특히 캘리포니아로부터 아리조나로 이주해오던 한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났었다.

그 때엔 한인교회에서도 새신자로 등록하는 가정이 일주일에 서너 가정씩 되기도 하는 등 타주로부터의 한인인구 유입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2007년 이후부터 부동산 거품이 빠졌고, 남동부와 북서부로 양분되어 있어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한 밸리 한인커뮤니티의 초라한 모습과 한인들 사이의 사업적 혹은 인간적 교류가 빈약한문제들, 그리고 급속도로 냉각되어 버린 주 경제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아리조나로 들어왔던 한인들은 빠른 속도로 다른 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3만명 한인사회 탄생의 꿈은 그렇게 멀어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여름철 혹독한 기온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자연재해도 없고 썬벨트에 속해 있어 주거비용, 생활비용 등이 확연한 차이를 보일 만큼 타주들에 비해 싼 아리조나는 향후 지속적인 한인인구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매력들을 지니고 있다.


아리조나 내 각 아시안 커뮤니티들의 인구증가 추이

이번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리조나 내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률은 지난 10년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해 소수계 인종들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센세스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00년 아리조나 내 아시안 인구는 9만2236명이었던 것이 10년 만에 그 수는 17만669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구증가세에도 불구하고 640만 아리조나 전체 인구중에서 아시안 주민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아시안 커뮤니티 중 인도계 주민들이 3만6046명으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고 그 뒤를 이어 필리핀계가 3만5013명, 중국계는 3만2356명, 베트남계가 2만421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서 2만1221명의 주민수를 기록하며 규모면에서 '제1의 아시안 커뮤니티'에 올랐던 중국계는 2010년 조사를 통해 3위로 내려앉았고 2000년 당시 3위였던 인도계 커뮤니티가 1위로 새롭게 부상했다.

지역별로 아시안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로는 피닉스시가 4만5595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에는 챈들러가 1만9401명, 투산이 1만4920명, 길버트가 1만2110명, 템피가 9217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집값이 싸진 밸리 서부쪽으로 이동하는 아시안계 주민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아시안 주민들은 거주지역으로 밸리 남동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주민들의 2/3 가량은 이민자 가정이며 1/3은 미국에서 출생한 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년 사이 아리조나 아시안 인구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인텔과 같은 하이테크 회사에 직장을 잡으며 이주해온 전문직 아시안들이 크게 늘어났고 또한 인접한 캘리포니아와 비교해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하고 주택구입 비용 등이 낮아 새로운 인구유입이 발생한 것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됐다.

아리조나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아시안 주민들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학력별 분석은 이번 조사에서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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