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압하지야 기지 49년간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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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9.03.06.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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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가 그루지야 내 자치영토인 압하지야 자치공화국에 49년간 군사 기지를 임차한다고 6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 바갑쉬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압하지야 서부 구다우타 지역에 군사 기지를 세우고 이를 49년간 임차한다는 내용의 협정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곧 양국 간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루지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는 서방의 휴전 협정 위반 주장에도 불구, 압하지야와 또 다른 그루지야 내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에 자국 군인 7천명 가량을 주둔시킬 계획이다.

한편, 흑해에 접한 압하지야 동부의 항구 도시 오츠암치라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해안 준설공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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