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몰도바 선거 후 폭력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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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9.04.07.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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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총선 부정시비로 폭력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몰도바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7일 성명을 통해 "지난 5일 몰도바공화국에서 실시된 총선거 이후 (수도) 키시네프에서 전개되는 상황에 매우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솔라나 대표는 "국제 선거감시단의 예비평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국제 기준과 (몰도바 정부의) 약속을 상당 부분 충족했다"라면서도 여전히 개선돼야 할 점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솔라나 대표는 이어 "모든 당사자가 폭력과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정부 청사를 공격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며 시위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열 권리를 존중하는 것도 못잖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몰도바에서는 지난 5일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공산당이 승리한 가운데 야권이 이를 부정선거로 규정, 정부 청사에 난입하는 등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몰도바는 EU회원국인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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