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도 피자,스파게티 인기"<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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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04.02.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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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세번째 `이탈리아요리 전문식당'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지난해 평양에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하나 더 생겨 모두 3곳으로 늘면서, 피자와 스파게티가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4월 북한과 이탈리아 합작회사 `고리탈(CORITAL)'이 평양시 평천구역에 오픈한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과 부속 상점을 소개하면서 "최근 평양에서는 이탈리아 요리가 흔한 요리의 하나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는 2005년 7월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 `별무리 차집'이 평양 창광거리 련화동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08년 말 평양 광복거리에 두번째 전문식당이 들어섰으며 고리탈이 운영하는 식당은 세번째이다.

처음에 `해운대성판매소'였다가 올해 들어 상호를 바꾼 고리탈의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은 60여 석 규모의 식당과 포도주, 신발, 옷 등을 파는 이탈리아 특산물 상점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은 마르게리타, 나폴리, 피칸테 등 피자 12종과 비안카 등 스파게티 8종, 이탈리아 정통 에소프레소 커피와 크림 등을 서비스하며, 특히 주방이 홀 쪽으로 개방돼 손님들이 피자 굽는 것을 보면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식당은 또 이탈리아 현지의 요리전문가를 평양에 초청, 요리비법을 전수받는가 하면 자체 요리사들을 수차례 이탈리아로 연수 보내 수준높은 정통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

이 식당 책임자인 박정옥(46)씨는 "저녁 7시경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며 얼마 전 평양을 방문한 이탈리아 국회대표단도 우리 식당에 왔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 식당 판매원의 말을 인용, "조선사람들은 원래 포도주를 술로 보지 않았는데 이 식당이 개업한 이후 이탈리아산 포도주에 대해 좋은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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