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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1일 우리 국가정보원 소속 직원이 리비아에서 추방당하고 현지 선교사와 농장주 등 2명이 당국에 체포되면서 빚어진 리비아와의 외교 갈등과 관련, "한-리비아 관계가 아주 원만하게 잘 끝나서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새해 첫날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신년인사회에서 "리비아와의 관계가 원만히 끝난 것은 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7월부터 리비아와 아주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리비아가) 구속됐던 우리 한국인을 풀어주고 철수했던 리비아 주한대사를 복귀시켜줬다"며 "지난 29일에는 석방됐던 한국인들의 여권과 자동차도 모두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9일은 한-리비아 수교 30주년 기념일이었는데 30년간 열지 않았던 리셉션에서 리비아 총리가 직접 축하 메시지와 화분을 보내줬다"며 "많은 걱정을 덜게 돼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지난해 6월 리비아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국정원 소속 외교관에 대해 스파이 혐의로 강제 추방조치를 내렸고, 7월에도 한국인 선교사와 그를 도와준 한국인 농장주 등 2명을 불법선교 혐의로 체포해 현지 재판을 진행하는 등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이상득 부의장이 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 카다피 원수와 양국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풀려났지만 출국금지 상태로 리비아에 머물러왔다.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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