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MB, 청문회 증인 같이 나가자"…새누리 "정치 공세"

입력
수정2015.04.06. 오후 9:22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앵커 ▶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 자원외교청문회에 자신도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의 활동시한을 하루 남겨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직접 문회 증인으로 나가겠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유 여하 막론하고 국민들 뵙기가 면목없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증인으로 요구해왔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당이 주최한 정책 홍보 행사에 참석해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OECD 주요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이 4백 명은 돼야 한다고 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이런 문 대표의 발언을 당내 계파 간 갈등을 감추기 위한 재보선용 정치공세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어떠한 이유로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가 하는 확실한 이유를 가져다 먼저 밝히길 바랍니다."

의원 수 증원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은 의원 수를 그대로 두고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기 바란다며, 왜 100명이나 늘려야 하는지 근거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의원 수 축소를 주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역시 "지금은 국민들 먹고 사는데 관심을 가질 때"라며 문 대표 주장에 반대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정동욱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