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타, 브라질 2위 항공사 지분 3%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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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12.09. 오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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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델타 항공이 브라질 2위 항공사인 골(GOL)의 지분 3%를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전날 골 항공사의 지분 3%를 1억 달러(약 1천13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은 "브라질의 국내선 항공시장은 2014년까지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골 항공사 지분 인수는 전략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골 항공사는 124대의 항공기와 1만8천6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5억1천650만 헤알(약 3천2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브라질 언론은 델타 할공의 지분 참여로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지역 항공업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1위 항공사인 탐(TAM)은 현재 칠레 란(LAN) 항공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탐과 란은 지난해 8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합병으로 탄생하는 회사의 이름은 '라탐(LATAM) 에어라인'으로 정해졌다.

'라탐 에어라인'은 4만여 명의 직원과 2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 23개국 115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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