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녀시대” SM, 연예기획사 최초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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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신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포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예기획사 최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SM이 제출한 201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M의 총매출은 1099억3617만3878원을 기록했다.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인 864억96만3324원보다 대략 27.2% 가량 상승한 수치다.

특히 SM의 경우 지난 9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돌파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07억7842만8962원, 당기순이익은 164억8744만6293원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이 같은 매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었던 중심에는 단연 신한류의 주역으로 꼽히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인기가 한 몫 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퍼져갔던 이들 아이돌그룹의 인기는 이제 유럽을 넘어 남미로까지 침투한 상황. 이는 매출의 결과로도 증명되고 있다. 국외 매출 가운데 지난해 일본 매출은 336억원이었으며 기타지역은 143억원이었다. 일본 매출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30억 가까이 하락했으나 도리어 기타 지역에서 92억이 늘어 SM이 이끄는 한류열풍이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진행된 SM타운의 글로벌 공연이 해외지역에서의 매출 증대에 일조했다.



국내매출은 619억원으로 전년보다 173억원이 올랐다. 국내 매출의 상승은 SM 소속 가수들이 가요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소속가수 가운데 소녀시대의 파워는 특히나 막강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9월까지 3년간 음반, 음원, 매니지먼트 등으로 688억 1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SM 소속 가수들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그 뒤는 슈퍼주니어로 총 395억 62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방신기가 331억 2900만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기록됐다. 2011년 3분기까지인 9월까지의 매출도 단연 소녀시대가 최고였다. 2011년 1월부터 3분기인 9월까지의 소녀시대 매출은 217억 370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슈퍼주니어는 같은 기간 138억 3100만원, 동방신기는 117억 2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로 뻗어나간 소녀시대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는 SM을 포함해 국내 가요계를 쥐락펴락하는 코스닥 상장 엔터테인먼트사들의 감사보고서가 모두 공개됐다.빅뱅과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625억4869만8489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0년에 기록한 447억7289만5589원보다 무려 39.7% 상승했다.

매출면에서 보면 SM과는 무려 474억원의 차이가 나지만 YG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52억1383만154원, 순이익은 117억7120만3432원으로 각각 2010년 대비 36.9%, 42% 상승해 SM과는 불과 55억원의 차이가 나 YG의 경우 내실을 다지는 경영을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JYP의 지난해 매출액은 99억 2265만99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억6581만6811원의 영업손실이 난 것으로 기록됐다.

박진영이 이끄는 JYP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JYP의 매출은 현저히 낮은데다 영업손실도 크다. 하지만 이것으로 JYP의 매출 수준을 평가할 수는 없다. JYP의 경우 걸그룹 미쓰에이와 비, 박진영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상장사 JYP Ent와 그룹 ‘원더걸스’ ‘2PM’ ‘2AM’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비상장사 JYP로 구성됐기 때문에 JYP의 결산구조는 상당히 복잡한 수준.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매출은 상장사인 JYP엔터의 매출액으로, 2011년 실적은 7월1일부터 12월31일 등 6개월분만 집계된 수치다.

<고승희 기자@seungheez> s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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