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고어.리버맨 후보확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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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미국 민주당은 전당대회 사흘째인 16일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을 당의 정부통령후보로 공식선출한다.

유대교 신자인 리버맨의원이 고어의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로 확정되면 미 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선거에 나서는 유대인이 된다.

고어부통령은 이날 대회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해 17일 폐막식에서행할 대선후보 수락연설문 마무리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부통령은 전체대의원 4천3백여명중 빌 브래들리 전상원의원이 넘겨준 359명을 포함해 현재 약 4천명을 확보하고 있어 고어-리버맨 후보지명은 확실하다.

전날 LA로 온 리버맨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러닝메이트 출마를 정식으로 알리고 고어의 지지와 함께 공화당이 집권해서는 안되는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앨 고어:원칙을 지키는 투사'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고어가 언론인,의원, 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소개되고 그가 일하는 국민을 위해 얼마나 투쟁해왔는가가 집중 부각된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지사,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원내총무, 고어의 장녀 카레나 고어 시프 등이 연사로 나와 `고어 제대로 알리기'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어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프(27)는 리버맨 연설과 고어 후보선출 발표에 이어 최종연설자로 등단, 아버지와 가장으로서의 고어에 관해 연설할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위대는 고어부통령이 LA에 오는 16일 전당대회장인 스테이플스센터 인근공원등지에서 경찰폭력규탄 및 피체자 석방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15일 하루에만 45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151명을 무단침입, 기물파괴, 해산명령불응, 난폭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이중 56명을 중범죄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oowon@ao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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