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聯 이슬람당, 고대 아랍법따른 혹독한 형법안 제출>
‘범(汎) 말레이시아 이슬람당’이란 이름의 이 정당은 이날 콸라룸푸르 동북쪽450㎞ 지점의 테렝가누 주 의회에 절도범의 양손을 절단하고 배교(背敎)자와 간통등 불법적 성행위자들을 돌로 쳐죽일 것과 강간당해 임신한 여성을 태형에 처할 것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테렝가누는 이 정당이 장악하고 있는 2개주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1개주는켈란탄이다.
주정부 지도자들과 여성단체들은 이같은 법안에 반대,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주의회는 앞으로 수일내로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이것이 통과된다해도 아마도 시행에 옮겨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압둘 하디 아왕 주(州) 수석장관은 "평화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아니라 범죄자들만이 이같은 법을 두려워해야할 것"이라며 이 법안을 옹호했다.
그러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말레이시아 경찰을 통제하고 있는 연방정부가이같이 가혹한 법의 시행을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란탄주도 지난 1993년 이와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연방 정부의 반대로시행하지 못했다.
hcs@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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