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의회, 쿠빌리우스 총리 임명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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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8.11.27.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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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리투아니아 신임 총리에 안디루우스 쿠빌리우스(51) 조국연맹 총재가 선출됐다고 27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리투아니아 의회는 총리 임명 동의안을 찬성 89, 반대 27, 기권 25로 통과시켰다.

그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조국연맹은 지난달 총선에서 중도 좌파의 집권 사회민주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러시아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쿠빌리우스 총리는 리투아니아가 지금처럼 경제위기로 흔들리던 1999~2000년 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을 마련해 두고 혹한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영리한 농부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자당 출신이 재무·경제·국방·외무장관직을 맡길 바란다며 예산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야당은 세금 인상과 균형 재정으로 요약되는 그의 금융위기 대책을 비판하고 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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