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월드컵을 남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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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9.11.19. 오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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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대회 우루과이-아르헨 공동개최안 확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월드컵 100주년이 되는 2030년의 대회를 우루과이-아르헨티나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고 EFE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루과이 출신인 에우제니오 피게레도 남미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TV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의 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동개최안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게레도 부회장은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이 지난 2005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공동개최안을 처음 제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그동안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2030년 월드컵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 공동개최될 경우 축구사에 큰 의미를 남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 100년'이라는 상징성을 들어 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동개최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남미축구협회의 다른 회원국들도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꼭 100년만에 열리는 2030년 월드컵을 남미 지역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는 1930년 1회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도 개최국 브라질을 2대 1로 꺾고 우승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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