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브리핑> 중남미, 미.캐나다 제외 국제기구 창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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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02.24.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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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브리핑> 중남미, 미.캐나다 제외 국제기구 창설 합의

(서울=연합뉴스) <앵커> 리우그룹 정상회담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기구를 창설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박용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새로운 미주 기구를 창설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리우그룹 회원국을 중심으로 중남미.카리브 지역 32개국 지도자들은 멕시코 칸쿤에서 이틀째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주재한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새 기구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기구는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찍혀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새로운 기구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주기구(OAS)를 대신할 지에 대해 이견을 표출했습니다.

중남미에 혼재한 좌.우파 정부들의 시각차도 상당합니다.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과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설전을 벌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에 따라 새 기구는 2011년 베네수엘라 회의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합뉴스룸에서 국제뉴스부 박용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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