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 동성애자 입국 제한 가능성"

입력
수정2013.10.08. 오후 9:45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걸프협력이사회(GCC)가 향후 동성애자들의 각 회원국 입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8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보건부의 유수프 민드카르 공공보건국장은 현재 GCC 6개 회원국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건강검진을 동성애자 식별에 활용할 수 있다며 확인된 동성애자는 쿠웨이트를 비롯한 GCC 회원국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드카르 국장은 각국 내외국인 지위를 담당하는 GCC 중앙위원회가 다음 달 11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레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GCC 6개 회원국은 모두 동성애를 법으로 금하고 있다.

실제 바레인 의회는 점증하는 동성애자 입국에 대응해 정부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추방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쿠웨이트에서 21세 이하의 동성애 행위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