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美 영사관 피습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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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습격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와니스 샤리프 리비아 내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미국 영사관 습격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리비아 당국이 4명을 체포해 심문중"이라고 전했다.

미 언론들은 "그러나 리비아 당국이 구체적인 추가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관리들은 이번 사건에 알 카에다 동조세력인 '안사르 알 샤리아'가 개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AQIM'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모하메드 마가리에프 리비아 대통령은 전날 전화통화를 갖고 '조사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의 도화선이 된 반 이슬람 영화 '이슬람교도의 무지'의 제작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FBI는 이번 영화제작자로 알려진 '샘 바실'이라는 인물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나콜라 바실리 나콜라'인 것으로 지목하고 제작 배경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신변보호에도 나섰다.

나콜라는 그러나 자신이 '샘 바실'은 아니며 영화 제작 당시 감독이 아닌 매니저 역할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콜라는 지난 2010년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 21개월에 79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경찰은 또 문제의 영화를 제작한 '크리스트 미디어' 영화사에 대해서도 시설보호에 나섰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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