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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노예계약' 일부 악덕업자 얘기"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

서울대 초청강연서.."관심있는 일 해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 회장은 8일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 간의 이른바 `노예계약' 문제와 관련해 "사람이 죽으니까 프로덕션은 다 (연예인들을) 착취하고 악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날 서울대 기초교육원 주최로 열린 `관악초청강연'에서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우리 계약조건에 원치 않으면 방송에 안나가도 된다고 쓰여 있고 결혼도 해도 된다"며 "언제나 일부 악덕업자는 있는데 항상 싸잡아서 비판한다"고 하소연했다.

서울대 농업기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관심 있는 일, 열정이 생기는 일, 집중해서 밤을 새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열정은 잭 웰치의 책을 읽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을 가지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관심을 가지려면 많은 것을 보고 거기서 자기가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은 H.O.T와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을 배출하며 한류 열풍을 선도해 왔다.

그는 한류의 1차는 한국 문화의 전파와 수출, 2차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 상품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3차로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마켓 성장에 비례한 경제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철영 농생대 학생부학장과 최우정 음악대 작곡과 교수, 강진아 공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이 회장과 함께 얘기를 나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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