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집단소송 신청… 국내 18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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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한 것과 관련해 미흡한 보상방안을 내놓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집단소송 참여 희망 인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를 기준으로 18만 명을 넘었다.

‘아이폰 성능저하 집단소송’ 참여 신청을 받고 있는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까지 약 18만 명이 애플 집단소송 모집에 참여했다. 30일 오전까지 신청 인원은 3만여 명이었지만 보상방안 발표(현지 시간 29일) 이후 하루 사이에 15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법무법인 휘명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소송위임 신청을 받고 있다.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는 애플이 내놓은 보상방안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애플은 배터리 교체 금액을 기존 79달러에서 29달러로 50달러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도 아이폰6 이후 버전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교체 비용을 10만 원에서 29달러에 상응하는 3만4000원으로 인하해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애플이 iOS 업데이트로 인해 구형 아이폰 성능이 낮아졌음을 시인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를 무상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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