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저자로부터의 메일

지난번 기사를 통해 한 과학 논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진화론이 허구라 주장하던 신문 기사를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계시는 NeuroSum님이 이 문제 관련하여 해당 논문의 저자들과 직접 받은 메일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음은 논문의 제 1 저자인 Mark Stoekle이 NeuroSum님에게 보낸 메일의 번역과 그 원문입니다.

NeuroSum님께,

연락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진화라는 개념을 전혀 바꾸지 않습니다. 자연 세계 (편집장 주 : 저자는 “동물계”라 표현)속에서 우리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이 논문은 우리의 연구가 진화론을 지지한다는 아주 좋은 증거입니다. 절대로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화론을 부정하기로 이미 마음 먹은 사람들이 이 논문의 내용을 곡해하는것까지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 마크

메일 발췌 원문

Thanks for your note. The idea of evolution is NOT changed or challenged by our work. The place of our species in the context of the animal kingdom is NOT changed through our work. The article itself is best proof that our research ” is supporting but not denying the theory of evolution”. I doubt it is possible to prevent mis-reading of evolutionary science by persons who have already made up their mind that evolution didn’t occur.

Best,

Mark

 

The following two tabs change content below.
the Science Life의 편집장 입니다.

Latest posts by Editor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