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GDP 구성 비율은 농업 2.1%, 제조업 81.7%, 서비스업 16.2% (2007년 추산)이다. 전체 노동력의 산업별 구성 비율은 농업 17%, 제조업 23%, 서비스업 59% (2004년)으로 본래 농업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해안지대의 서부를 중심으로 보리, 감자, 대추야자 등 식량작물과 올리브, 감귤류, 아몬드 및 땅콩, 토마토 등이 재배되고, 양, 염소, 낙타 등이 사육되어 땅콩, 피혁, 양털 등을 수출하였다. 그러나 수출량은 극히 적고 식량도 자급이 어렵다. 전국토의 1.7%만 경작이 가능하고 경작면적의 5% 정도만 용수 공급을 할 수 있다.
리비아는 1959년에 유전이 발견된 이래 석유산출국이 되어 경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2001년 11월 현재 일일 생산량은 172만
배럴(세계 17위), 원유 매장량은 391억 3천만 배럴(세계 9위, 2006년)이며, 원유 생산이
국내총생산의 30%, 총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OAPEC(아랍석유수출국기구)의 주요 구성국이며, 수출액의 대부분을 원유 및 석유제품·석유가스가 차지하여 경제적으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석유는 시드라만(
灣)에 면한 시르테 분지를 중심으로 산출되며, 잘탄·아말·인티사르 및 다라·사리르 유전 등이 중요하고, 서부 국경지역의 구다미스, 남서부의 무르주크, 남동부의 쿠프라 등지에도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108.4억㎥(세계 39위), 매장량은 1조 4300억㎥(세계 23위)이다. 대수로사업 등 대규모공사와 고도기술을 요구하는 건설공사는 외국회사가 수행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자국화정책을 적극 추진중이다. 실업률이 30%( 2004년), 절대빈곤층의 비율이 7.4% (2005년)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정부의 경제정책의 기조는 석유수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공업화를 비롯한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으며,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혼합 운용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원유, 천연가스, 석유제품이며, 수입품은 기계류, 자동차, 수송장비, 전기기기, 식품, 소비재 등이다. 주요 수출국의 비중은 이탈리아 36.7%, 독일 14.3%, 에스파냐 8.7%, 미국 6.1%, 프랑스 5.6%,
튀르키예 5.3% 이며 수입국의 비중은 이탈리아 18.9%, 독일 7.9%, 중국 7.5%, 튀니지 6.3%, 프랑스 5.8%, 튀르키예 5.2%, 미국 4.7%, 한국 4.3%, 영국 4%(2006년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