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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조찬기도회] “기업과 상생하고 신뢰받는 언론사 되길”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5 17:59

수정 2012.05.25 17:59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5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파이낸셜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조찬기도회에서 박래창 (사)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회장이 조찬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5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파이낸셜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조찬기도회에서 박래창 (사)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회장이 조찬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창간 12주년과 독자경영 10주년을 맞기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조찬기도회'에서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전재호 회장이 인수한 후 10년 동안 파이낸셜뉴스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한때 시련 속에서도 '모나지 않는 정론지' '기업과 상생하는 언론' '십자가가 보이지 않으나 십자가가 면면이 드러나는 언론'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각계 인사 200여명 참석

이날 조찬기도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0년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일원으로 창간되고 이듬해 그룹에서 분리된 후 2002년 전재호 회장이 인수, 제2의 창간을 해 유력 언론사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박래창 (사)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회장, 정근모 한국전력공사 고문(전 과학기술처 장관), 박대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승한 국민일보 종교국장, 구본홍 CTS기독교TV 사장, 허미숙 C채널 사장,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파이낸셜뉴스에서는 전 회장과 권 사장, 조영권 발행인, 남상인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회사 소개 동영상 방영과 권 사장의 회사 연혁 소개에 이어 김기남 영락교회 목사의 인도로 예배가 진행됐다.

이철신 영락교회 담임목사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란 주제의 예배에서 "파이낸셜뉴스가 이웃 사랑과 정직이라는 기독교 정신 위에서 세워져 모든 사람에게 신뢰받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언론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40장 9절을 본문으로 잡은 이 목사는 당시의 이스라엘 상황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당시 남쪽의 유다와 북쪽의 이스라엘로 분단돼 북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한 시점이었고 남유다는 멸망 직전에 있었다. 주변 강대국에 의해 언제 점령당해 멸망하느냐는 불안에 싸여있는 시기였다"며 "결국 나라가 강대국에 의해 정복당하고 왕족, 귀족이 포로로 잡혀가고 많은 백성이 죽고 약탈당했다. 남은 사람들에게는 이주정책이 펼쳐져 단일민족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나라 멸망과 동시에 민족이 멸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소식 전하는 언론"

이어 "당시 민족, 문화, 언어, 종교가 섞여 버려서 정체성을 이야기할 수 없는 혼잡한 상황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본문에서는 메시아가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스라엘을 구원할 왕이 온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강대국을 물리쳐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운다는 내용인데 이런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담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파이낸셜뉴스의 사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정치권력을 누가 가지느냐는 문제보다 경제문제를 누가 잘 풀 수 있느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대에 파이낸셜뉴스가 기업에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제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언론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의 기도는 반태효 온누리교회 목사가, 예배 후 조찬기도는 박래창 한국CBMC 회장이 맡았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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