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직접 증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석도 압박했는데,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맞섰습니다.
위미정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자 결단을 내린 겁니다.

【싱크】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서면 이명박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제가 나가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나오십시오."

우윤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물타기로 국조를 무산시키려고 한다"며 "4월 국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뚜렷한 혐의가 없는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싱크】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어떠한 이유로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가 하는 확실한 이유를 갖다 먼저 밝히길 바랍니다."

대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은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 보고서를 통해 자원개발 사업의 부실이 상당수 드러난 데다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의 4월 국회 처리를 위해 야당에 일정 정도 양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국정조사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위미정입니다.

<영상취재: 윤산, 채종윤/영상편집: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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