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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 50주년…전사자 추모

송고시간2016-06-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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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15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전기념비가 위치한 브뤼셀 월루웨 상피에르 구(區)의 '한국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레이몽드 베흐 벨기에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장 등 80여 명의 참전용사와 벨기에 왕실 대표인 얀 하네스 소장, 미셸 조파르 벨기에 보훈처장, 베느와 크레쉬 월루웨 상피에르 구청장 등 벨기에 측 인사, 그리고 한인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안총기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는 참전비에 헌화한 후 "한국 국민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는 1966년 6월 한국전쟁 참전 벨기에 병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브뤼셀에 건립됐다. 참전기념비에는 한국전쟁 참전부대 상징 및 'KOREA'가 새겨진 원형 기념물과 전사자 명단 동판이 설치돼 있다.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에 보병 1개 대대(일명 벨룩스 대대, 벨기에 대대에 룩셈부르크가 소대 병력으로 합류)를 파병했다. 휴전 때까지 연인원 약 3천500명이 참전해 106명이 전사했다. 현재 생존자는 약 73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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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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