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중국산 제품 보안 우려하는데...화웨이 장비 수천대 도입한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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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25.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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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보다는 15~30% 저렴하지만
中 정보수집 통로로 이용될 수도
[서울경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최근 화웨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수천 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국가 차원의 안보 문제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화웨이의 x86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수천 대를 도입해 춘천과 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설치했다. 화웨이 장비는 낮은 가격에 비해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가 구매한 화웨이 장비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외 업체와 비교했을 때 15~30%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으며 SK텔레콤과 KT도 유선통신망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고 있으며 미 상원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IDC 장비는 보안 문제와 거리가 먼 서버 관련 장비이며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과해야만 도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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