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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아시아드] 이현민 기자=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팬들이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인 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쾌유를 바랐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홍콩, 중국을 연달아 격파, 일본에 승리하면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룬다.
4시 15분부터 진행된 홍콩-중국전(중국 2-0 승)이 끝난 후 양 골대 뒤에는 한국과 일본 서포터스의 걸개가 걸렸다. 이때 일본 원정석 쪽에 붉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할 수 있다 유상철 형!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라이벌전을 떠나 같은 축구인, 팬으로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을 털고 일어나길 바라는 문구다. 대한해협(현해탄)을 건너 부산 바다에 상륙했다.
지난 7일 요코하마F.마리노스 서포터스가 홈경기장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 걸었던 메시지와 같다. 당시 요코하마는 FC도쿄를 3-0으로 제압하고 15년 만에 J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상철 감독은 1999년 요코하마로 이적, 첫 시즌 28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2000년에는 31경기 21골을 터트리며 팀 역사를 썼다. 2003년과 2004년 요코하마의 리그 2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요코하마 팬들은 아직 ‘영웅’ 유상철의 업적을 기억한다. 그가 아픔을 털고 벤치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가시와 레이솔 역시 구단 공식 채널, 경기장 등에서 유상철 감독에게 쾌유 인사를 건넸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후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일전은 사전에 2만 장 이상의 표가 팔렸다. 관중석이 속속 차고 있다. 라이벌전답게 많은 팬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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