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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타블로가 이번엔 표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에는 `U.S copyright office(미국 저작권사무소)에 표절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부 카페 회원들이 그동안 발표한 에픽하이의 곡들이 해외 가수들의 곡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논란에 휩싸인 곡은 `삼자돼면-바베큐`, `혼자라도`, `원`(One), `스틸 라이프`(Still Life) 등을 포함해 모두 36곡. 여기에 `플라이`(Fly) 등 뮤직비디오 2편까지 포함하면 총 38곡이 모두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글을 올린 카페 스텝 `호옹이2`(아이디 rmqwhehls)는 에픽하이의 표절 의심곡들과 원곡들을 나란히 링크해 바로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에픽하이의 3집 앨범 수록곡 `플라이` 뮤직비디오에서는 뉴스와 현실을 오가는 장면, 4집앨범 수록곡 `혼`(魂)에서는 온통 초록색 식물로 뒤덮인 인간이 등장한다는 점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네티즌은 미국 저작권 사무소에 제보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실어 다른 네티즌들도 같은 내용으로 함께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댓글에는 카페 회원들이 제보를 했다는 내용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타진요 카페 회원들은 13만명이 훌쩍 넘는다. 이들이 모두 제보에 적극 동참한다면 타블로 학력 논란, 국적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까지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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