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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0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일선전포고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1941년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향한 기개와 저력을 세계 만방에 천명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일 투쟁의 구심점이었던 임시정부가 진주만을 습격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대해 응징을 선언함으로서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하루 앞선 12월 9일 오늘 오전 11시, 백범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7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는데요.박유철 광복회장,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하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하셨습니다.

70주년 기념식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의 식사와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대일선전포고문 낭독에 이어 서울지방보훈청장, 광복회장의 축사, 3.1여성동지회의 독립군가 합창, 원로 애국지사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시정부 대일 선전 포고문 (1941)


오인은 삼천만 한국인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삼가 중, 영, 미, 가(加), 호(濠), 화(和), 오(墺) 기타제국의 대일선전이
일본을 격패케 하고 동아를 재건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됨을 축하하여
자(玆)에 특히 다음과 같이 성명하노라.

1. 한국 전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전선에 참가하였으니 한 개의 전투단위로서 추축국에 선전한다.

2. 191O년의 합방조약 및 일체 불평등조약의 무효를 거듭 선포하여
아울러 반침략국가의 한국에 있어서의 합리적 기득권익을 존중한다.

3. 한국 중국 및 서태평양으로부터
왜구를 완전히 구축하기 위하여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혈전한다.

4. 일본세력하에 조성된 장춘(長春) 및 남경(南京)정권을 절대 인정치 않는다.

5. 루스벨트 처칠 선언의 각 조를 견결(堅決)히 주장하며
한국독립을 현실키 위하여 이것을 적용하며 민주진영의 최후승리를 원축(願祝)한다.

대한민국 23년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국주의의 침략을 응징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쟁취하고자 분투하는 임시정부의 존재를 알렸던 12월 10일 대일선전포고. 대일선전포고의 역사적 의의와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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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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