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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욱

'2시간 먹통'에 전국이 들썩…유튜브는 "해결 중" 한 마디만

'2시간 먹통'에 전국이 들썩…유튜브는 "해결 중" 한 마디만
입력 2020-11-12 20:58 | 수정 2020-11-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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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에 유튜브 사이트 들어갔다가 접속 안돼서 당황한 분들 많으셨죠.

    전 세계적으로 사이트가 두 시간 가까이 먹통이 되면서, 생방송이 갑자기 중단되는 등 혼란이 속출했는데요.

    유튜브 측은 사과는커녕 왜 그랬는지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진행된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유튜브 생방송.

    갑자기 댓글창에 "접속이 힘들다"는 글이 쏟아집니다.

    [김현정/뉴스 진행자]
    "오늘은 접속 지연이 심한데…이런 날은 많이 못 들어오시는데 그래도 여러분 사랑으로 들어오셔야 됩니다."

    그러다 잠시 뒤 생방송이 강제 종료되고, 진행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현정/뉴스 진행자]
    "아, 어떻게 하지…"

    오늘 오전 9시 유튜브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런 일이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동영상 재생이 늦어지거나 아예 안되는 상황에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유튜브 운영자]
    "영상 오류가 뜹니까? 유튜브가 좀 이상한가요?"

    [주영록]
    "유튜브 클릭해보니까 작동이 안 되더라고요. 서버가 다운된 건지…"

    유튜브는 2018년 10월에도 90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공공기관 간담회나 기업 박람회 등 각종 행사를 유튜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혼란이 더 컸습니다.

    [경남도청 관계자]
    "불편했죠. 갑자기 안 돼 버리니까 다른 방법을 구할 수도 없고…"

    이런 상황이 두 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유튜브의 대처는 SNS에 "문제 해결 중"이라는 짤막한 글 하나 올린 게 전부였습니다.

    서비스가 정상화된 뒤에도 원인에 대한 설명은 물론 불편에 대한 사과도 없었습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 유튜브 프리미엄 등 유료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지와, 유튜브측 사고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해 행정 처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경락, 나경운/영상편집: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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