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 서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세계최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시작된 테워드로스 총장 사퇴 촉구 서명엔 지난 3개월 동안 모두 102만541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발원국 중국을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돼왔다.
이와 관련 테워드로스 총장 사퇴 촉구 서명운동의 청원인도 "테워드로스 총장이 사태를 과소평가한 데 대해 매우 강한 분노를 느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아무런 조사도 없이 중국 정부가 보고하는 (코로나19) 사망자와 감염자 수를 그대로 믿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테워드로스 총장이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WHO에 대한 지원금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테워드로스 총장은 자신에 대한 이런 비판에 대해 "WHO는 처음부터 (코로나19 사태에) 신속히 그리고 단호하게 행동해 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체인지'의 테워드로스 총장 사퇴 촉구 온라인 청원 서명은 유엔과 WHO에도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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